하찮은 불씨 하나가 큰 재앙을 부른다
 
목포소방서 백종희
지난 별똥별이 저 산 너머로 떨어지며 비 갠 푸른창공 황금가을의 소망을 기원하는 밤. 119 종합상황실에서 아파트 화재발생, 출동명령을 받고 신속하게 승차 후 방화복, 안전화, 방수모 및 공기호흡기 등 개인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온 힘을 다하여 아파트 14층 정도에서 검은 연기가 창문으로 새어 나오는 모습을 쳐다보며 화재현장에 도착하였으나, 화재원인을 살펴보면 50 % 이상이 안전불감증과 사소한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같다.

예를 들면, 가정에서 골다공증이나 몸조리 등 예방에 좋을 뿐만 아니라 몸보신한다는 사골 곰탕을 조리하거나 목욕이나 이웃집에 마실을 가거나, 학생들이 공부를 하다가 시장끼를 때우거나 가스레인지에 라면이나 커피를 끓여 먹기 위하여 주전자나 커피포트를 올려 났을 때 피곤에 지쳐 그 순간에 곤한 잠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또한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이나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하나로 천만년 가꾸어온 일시 불로 우리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립니다.

상쾌한 산소 공급, 아름다운 장관, 우리들에게 무한한 혜택을 가져다주는 우리의 생명이며 보배이자 친구입니다.

이리하여 지금은 정보화, 첨단화, 간편화에 발맞춰 문명의 혜택을 보고 있을 때 사소한 부주의로 인하여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갈 때가 헤아릴 수가 없었다.

참으로 조금만 주의를 했으면 그런 참상을 보지 안 했을 것이다.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수많은 재산을 간직하려면 전기규격품 사용, 노후전선 철저한 교체, 하나의 콘센트에 세 개 이상 플러그 꽂지 안하기, 사용하지 않는 전기플러그는 항상 뽑아두기, 어린이 불장난 주의, 가스 중간밸브 잠금 및 환기 등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하여 가정의 안전과 행복을 구축한다. 내 차량이나 우리 집에 작은 소화기 하나를 비치하여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꼭 지켜야 할 것이다.




기사입력: 2009/08/23 [09:2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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