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불씨 하나라도 확실하게 다루어 기쁨과 행복을 추구하자
 
목포소방서 백종희
지난 성명미상인 성묘객이 쓰레기·음식물 등을 차려 놓은 자리에서 불씨 하나를 하찮하게 다루어서 잡풀에 착화, 발화되어 인근 묘지, 잡초, 잡목을 태운 산불이 발생하였다.

특히, 요즈음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심한 일교차·돌풍 및 황사 등과 관련하여 산불 등 화재와 각종 질환,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시기이다.

대개 화재는 겨울에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난해 통계를 보면, 겨울(20%), 기타(10%) 보다 봄(70%)에 많이 발생한다. 또한 산행과 레저활동, 상춘객의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안전사고 발생 등 구조·구급요청도 증가추세에 있다.

사고유형으로는 담뱃불, 논두렁·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부주의로 인한 산불, 경운기 등 농기계 사고, 건설공사장 안전사고, 고사리 채취기간 노약자 실종, 한식·추석·설 등 성묘객이나 석가탄신일(5.2)을 전후한 산불 등이 주를 이룬다.

이중 산불은 농산폐기물 및 생활쓰레기소각 등 부주의로 매년 봄철화재의 절반이상을 점하고 있으며, 특히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초기진화에 실패할 경우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재난예방활동의 성패는 각 기관의 노력보다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 화재는 한번 당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생각은 하면서도 그것이 곧 자신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이제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유원지 등 각종 시설물 이용이 증가하면서 화재를 비롯한 안전사고 위험률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안전이며, 둘도 안전이다. 간단한 지대한 관심과 안전교육 및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으로도 전체사고의 80%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재난은 언제, 어디서나, 내게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사고 없는 봄철나기에 도전해 볼만 하다. 각 가정·차량에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하여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것이며, 불이 났을 때 무조건 119소방서에 신고를 한 후에 모든 사람들에 게 큰소리로 알리고 진화를 해야 한다.



기사입력: 2009/12/25 [14:4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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