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동차 안전은 감속운전 철저히 해야...
 
목포소방서 백종희
현대사회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자동차는 편리한 만큼 위험성을 내포한다. 대표적으로 교통사고와 함께 자동차화재도 위험요인으로 다가온다.

자동차의 거의 모든 부분이 화재에 취약한 가연물이고 또 인화성이 강한 위험물질을 저장·취급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의 자동차가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이며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연소 확산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초기에 불을 진화하지 못하면 전소되는 특성이 있다.

또한 교통사고 후 2차 사고로 화재가 일어나면 외상이 아닌 화상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러나 이에 대한 안전대책은 미비한 실정이다. 교통사고에 대비하여 ABS브레이크나 에어백 등 고가의 장비가 장착되고 졸음운전·음주운전이나 안전띠 착용 등에 대한 관계당국의 노력에 비해 자동차화재에 대해서는 관심도가 낮은 것이 현실이다.

차량을 구입하는 대부분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기본 사양이외에 거액을 투자해 추가옵션을 선택하고 있는 시점에서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를 비치하는 차량은 거의 찾아보기가 어렵다.

소화기의 위력은 소방차 한 대와 맞먹지만 가격은 고작 일만 오천원 정도임에도 이를 인식하고 있는 운전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제는 소화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출고 전부터 비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자동차화재(6,449건·장소별 2위)로 인한 인명피해는 250여명 사상, 재산피해는 150억여 원에 이르고 있으며, 화재발생은 주행 중 전기배선이나 연료계통의 이상, 전기배선 노후, 연료누출, 차량정비 불량, 안전점검 미비, 타이어 마모·압력체크, 교통사고, 차내 흡연이나 화기사용 부주의, 전기누전, 정전기, 배터리 스파크, 불안전한 선글라스 착용 시 사고, 안전띠(어린이용 부착) 미착용, 안개속 운전부주의, 커브길 운전 중 휴대폰 사용, 고갯길 과속운전, 비탈길 브레이크 과다사용, 눈·비 운전 중 고속운전, 폭설빙판의 미끄럼 주의, 차내 T. V시청, 차내 휴대폰·가스라 이타·가스용기 방치, 전·후. 좌·우. 방심운전, 양보. 배려 운전소홀, 차창밖 고개나 팔을 내미는 아이, 초보운전자 고속도로 운행주의, 고속도로 새 차 과속 질 내기, 연료주입 시 엔진가동 및 운행 전 정비 불량 등에 의한 발화나 방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자동차화재 발생건수는 6,449건(2008년)이며 매년 10% 이상 증가 추세이다. 방화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자동차화재는 초기 소화기 사용 및 적절한 대응을 하면 연소 확대를 거의 막을 수 있다. 각 차량·가정 및 점포에 반드시 비치하여 우리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내가 보호한다.

 




기사입력: 2010/01/05 [22:1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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