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강과 바다에서 즐겁게 지내려면 준비운동 철저히 해야
 
목포소방서 백종희
이제 희망찬 봄이 어느 덧 지나가고 무르익은 신록과 더불어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피서철이 시작되고, 많은 피서객들은 더위를 피해 강과 바다나 시원한 물이 흐른 계곡을 찾을 것이다.

아름다운 강과 바다는 우리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우리들의 안전불감증과 부주의로 인하여 지난 여수시 화정면 자봉도 앞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던 김모(13세)군 등 6명이 물에 빠져 김군의 아버지를 비롯하여 여러 어른신들이 물에 뛰어들어 가까스로 구조했으나 안타깝게 김군의 아버지는 힘에 부쳐 끝내 물속에서 나오지 못했던 사고가 발생하였었다.

그러므로 수상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물놀이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 하고, 수심이 확인되지 않는 곳에서는 절대 수영을 금지하며, 시원한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수영을 하고자 할 때에는 가족, 동호회, 그룹 및 친구 등이 함께 수영을 하여야 한다. 음주후, 식사직후, 심한 운동, 중노동을 한 후에는 강이나 바다에 들어갔을 때 심장마비를 일으킬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물놀이를 피하고, 특히 어린이가 물놀이를 할 때에는 반드시 보호자의 보호아래 물놀이를 해야 할 것이며,

수영 또는 보트놀이를 할 때는 구명동의(Life Jacket)를 착용하고, 구조대원이 있는 곳에서만 수영을 한다. 특히 뜨거운 햇볕을 많이 받으면 화상·기미 및 피부파괴 등 일사병과 열사병·피부암 등에 걸릴 우려가 많아 적당한(1시간 정도) 피부 노출과 아름다운 썬탠(Suntan)을 했으면 한다.

해변에서는 119구조대원이나 해양구조대원의 지시에 따르고, 물장난으로 위급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을 한층 더 기울여야 할 것이다.

물속에서 위험에 빠졌을 때는 손을 흔들고 큰 소리로 도움을 청합시다. 바람과 파도, 조류, 물결, 물살의 상태를 항상 파악하고, 멀리 수영을 할 때에는 돌아올 때와 장소와 조류 및 날씨를 고려하며, 조류에 떠내려갈 때에는 같은 방향 사선으로 비껴 나온다.

혹시, 수난사고 발생했을 때에는 다음과 같은 현장조치를 한다.

첫 번째, 구명보트(Life Boat), 구명부환(Life Ring), 구명부표(Life Buoy), 구명로프(Life Rope) 등을 던져서 익수자를 구조한다.
 
두 번째, 현장 주위에 있는 막대기·판자·빈 연료통·가방·플라스틱 병·뜨는 물건 및 시설물을 이용하여 신속하고 침착하게 익수자를 구조한다.

세 번째, 여러 사람의 손과 손을 연결해서 익수자를 구조한다.

네 번째, 위기관리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숙달된 구조대원이 익수자를 구조한다. 숙달된 구조대원이나 수영할 수 있는 구조자라는 실력은 양호한 형태로 얕은 다이빙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쉬지 않고 약 50m를 수영할 수 있어야 하며, 1분 동안 수직으로 떠있기도 하고, 제자리에서 헤엄도 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리만을 사용하여 누워서 쉽게 수영할 수 있어야 하며, 수직잠입(Surface Dive)도 할 수 있어야 하고, 물밑에서도 짧은 거리는 수영할 수 있어야 한다.

다섯 번째, 익수자를 구조한 후에 119구조·구급대가 현장을 도착하기 전에 현장관계자들은 환자를 평평하고 안정된 곳으로 옮기고, 의식이 있는가, 호흡이 정지되었는가, 맥박이 뛰는가 등을 신중하게 확인한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는 기도(목구멍)를 유지하기 위해서 먹을 것을 주지 않으며 가능한 환자를 움직이지 않게 하고 사고부상자들은 체온이 빨리 내려가기 때문에 모포나 옷으로 덮어서 체온을 높여 준다.

단, 호흡이 정지 후 5분 이내에 인공호흡이나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지 않으면 위험한 상태에 이른다. 다음과 같이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인공호흡 실시방법은 특히, 익수자, 질식이나 호흡곤란 환자로부터 의식을 확인하고, 머리를 뒤로 젖히며 턱을 들어 올리고 기도를 확보한다.

구강과 기도에 들어있는 점액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손으로 코를 잡고 2~3초 동안 서서히 입에서 입으로 20회 이상 불어넣는다.

맥박이 뛰면 분당 12회(유아 20회)속도로 반복 실시한다. 가슴이 부풀어 오를 때까지 불어넣데 한 손으로 살짝 배를 눌러 공기가 들어감을 막는다. 가능한 사고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신속하게 실시하며, 응급처치 후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해서 의사의 지시를 받아야 할 것이다. 










기사입력: 2010/05/16 [23:4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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