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 지나친 흥분과 무질서는 자제되어야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 조세훈
사상 첫 원정 16강으로 전국이 월드컵 열기로 뜨거워져 있다. 온 국민의 성원에 태극전사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이며 모처럼 전 국민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경기 결과에 지나치게 흥분한 결과 각종 안전사고와 추태, 무질서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의 경기 후가 무척이나 걱정된다.

지난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시 거리 응원후 흥분한 일부 응원 인파는 지나가던 차를 흔들어대고 파손시켰으며 도로에 마구잡이로 뛰어들고 16강 진출이 확정된 나이지리아전 후에는 한강에 뛰어든 대학생 4명중 1명이 숨지기도 했다.

마땅히 온 국민이 기뻐하고 축하할 일이지만 마치 잉글랜드 ‘훌리건’을 연상시키는 무분별한 응원 뒷풀이와 무질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응원장 주변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과 경찰 및 관계당국에서는 구급차를 배치시키고 주변을 순찰 하는 등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시민들이 협조해주지 않으면 이러한 무질서와 안전사고는 다시 발생하게 될 것이다.

아무쪼록 월드컵 16강 진출에 걸맞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응원문화를 세계인에게 보여주길 당부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0/06/26 [14:2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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