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UFC불참, 남아서 가족과 동포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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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이자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했던 추성훈이 20일로 예정된 미국 UFC128 대회에 불참한다.

추성훈은 14일 “공인으로서의 공식행사를 이행하는 것보다 남아서 가족과 동포를 지키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길을 택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추성훈은 “직접 겪는 사람들의 고통은 언론을 통해 듣는 소식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심각하고 극도의 공포, 불안상태이다. 작은 보탬이 될지라도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정보의 통로를 물론 다각적 차원의 구호작업을 진행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현재 가족은 물론 재일동포들의 생사여부를 파악 중이다. 그들을 위한 안전한 대비책과 도움의 손길이 시급하다. 각자 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 이겨가야 한다”라며 마무리 훈련과 공식 일정을 취소한 이유를 밝혔다.

추성훈은 현재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진 실시간 상황, 관련 정보 등을 전하고 있으며, 가스·전기공사를 사칭한 여성치안 피해소식을 알려 2차적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기사입력: 2011/03/14 [17:3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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