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병해충 없애기 논·밭두렁 태우기, 득보다 실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배철웅
봄철을 맞아 농촌지역에서는 병해충을 없애기 위해 논·밭두렁 태우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최근 10년 간 연평균 508건의 산불로 4천 436㏊의 산림이 타 1천69억 원의 재산피해가 난 만큼, 산림과 근접한 100m 이내의 논·밭에서 개별적인 소각행위가 귀중한 산림자원을 해치는 주요인이 되고 있어 범국민적으로 이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으며, 가까운 일본의 경우도 과거에는 논두렁 소각을 했으나 현재는 농민 스스로 소각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병해충 방제를 위해 논·밭두렁을 태우는 것은 오히려 천적을 없애 병해충의 확산을 불러올 수 있어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태운 논둑에서 미세동물을 조사한 결과 거미 등 천적은 89% 죽었지만 오히려 해충은 11%만 소멸했으며, 잡초에 발생하는 도열병균은 그냥 둬도 벼에 전염되지 않고 흰잎마름병균은 수로에 자라는 줄풀 뿌리에 월동하기 때문에 논두렁을 소각해도 방제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논·밭두렁 태우기는 산불로 이어져 대형 재난이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산불예방을 위한 소방차 현장지원 으로 긴급한 상황에 신속한 현장출동과 화재진압으로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소방 본연의 임무수행에 장애가 될 수 있다




기사입력: 2011/03/23 [11:5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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