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관심이 대형 참사를 막는다!!!
 
순천소방서 저전안전센터 양정학
다중이용업소(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곳으로 화재 등 재난발생 시 생명, 신체, 재산상의 피해 우려가 높은 곳)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우리는 극장이나 노래방 등에서 흔히 피난안내도 또는 피난영상물을 접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것을 설치하는 업주나 업소를 찾는 손님이나 어느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우리의 현주소다.

과태료 부과를 한다고 하니 ‘울며 겨자 먹기’로 설치를 하는가 하면 피난안내영상물이 상영될 때면 귀 기울이고 눈여겨보기 보다는 자신과는 관계없는 불필요한 것으로 여기는 모습을 자꾸 마주치게 된다.

안내도나 영상물을 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10초 안팎이다.

이 짧은 시간에 아주 작은 관심을 가지고 단 한번이라도 주의 깊게 살펴보는 여유를 가진다면 화재발생 시 우왕좌왕하지 않고 침착하게 위험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는 피난통로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법이다. 생명을 지키는 통로를 무시한다면 그에 따른 대가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큰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인명피해를 없애고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해『화재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소방당국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아주 작은 관심과 주의를 당부해 본다.




기사입력: 2011/03/30 [15:5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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