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 산불예방에 각별한 주의 절실
 
담양소방서 곡성119안전센터 김희택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던 얼마 전만해도 겨울인가 싶더니 어느덧 봄기운이 완연한 길목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이맘때면 달갑지 않은 불청객이 하나 있다. 바로 산불인 것이다.

이에 전국 각 소방서에서는 봄철 화재예방 대책을 수립, 화재발생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과거 경험을 보면 봄철 건조기에는 농민들이 논·밭두렁을 태우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불길이 산으로 옮겨 붙기도 하고 등산객들의 부주의 또한 화재발생에 한 몫을 차지한다. 신문·방송 등 언론사에서는 봄철 산불에 대한 홍보를 공익광고 차원에서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산불이 나면 소방서, 군청 등 여러 기관의 인원 및 장비가 동원돼 진화에 나서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소방차가 산불현장에 접근하더라도 도로와 산림이 멀리 떨어져 있거나 도로가 가까이 있더라도 협소해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생명의 근원인 숲을 지키기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사입력: 2011/03/30 [16:0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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