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사용법을 익히자
 
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주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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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를 가상해 재연하는 실험에서 보면 화재는 초기 2~3분 동안 불꽃을 보이며 서서히 타지만 3분을 초과하면 주변 연소물에 인화되어 급격한 연소확대 현상을 보이며 순식간에 내부전체가 화염에 휩싸이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화재는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화재로부터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수단이 소화기다.

소화기는 우리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그 사용하고 유지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면 실제 화재현장에서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주택이나 차량에서 소화기 위치를 정확히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평상시 올바른 소화기 관리요령과 사용법을 익혀두어 화재시 관리소홀 및 당황한 나머지 사용하지 못하여 초기진화에 실패하여 화재가 확대되는 상황이 발생치 않도록 해야 한다.

만일 주택이나 차량에 불이 나서 곧바로 소화기로 진압을 했을 때 그 소화기의 값은 바로 그 주택과 차량가격 이상이다.

지금부터라도 우리의 소중한 가족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는 작은 실천을 하자. 주택과 차량에 소화기 1대 이상을 비치하고, 소화기의 올바른 관리와 사용요령을 익혀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만발의 준비를 다하자.

그리고 일정이상의 건물 내에 설치되어 있는 옥내소화전 설비의 사용법도 마찬가지다. 상가 및 아파트 화재는 초기진화가 지연되었을 경우 귀중한 인명과 막대한 재산피해는 물론, 연소 확대시 위층과 옆집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 관계자의 대처능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소화기만으로는 초기진화가 곤란한 경우에 곧바로 인근의 옥내소화전함에서 소방호스를 끌어다 화재 진화를 시도해야 한다.

진입로 협소 및 이중 주정차로 인해 소방차의 현장 도착 시간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거주 및 이용자에 의한 초기진화가 화재로 인한 피해를 크게 줄인다.

상가 및 주택 화재 발생시 방화관리자 등 관계자에 의한 초기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요령을 습득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훈련을 반복 실시하여 소방차 도착까지 최대한 화재의 확산을 방지하는 등 화재예방 대처 능력을 키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1/06/07 [11:2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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