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자 응급환자 후송 및 해수욕장 표류자 구조 분주
목포해경, 헬기 및 경비정 응급환자 후송 및 해수욕장 표류자 구조
 
이길호 기자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통증이 심한 임산부와 머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10대가 긴급 후송되는가 하면 진도 금갑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10대 2명이 해양경찰 안전요원에 의해 구조됐다.

▲     © 호남 편집국

목포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8일 오후 11시 20분께 신안군 신의면에서 35주된 임산부 김모(28세)씨가 3일전부터 미세한 통증이 왔으나 태풍으로 발이 묶여 진찰을 받지 못하다 통증이 심해져 남편 고모씨가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헬기를 급파하여 30여분만에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안전하게 이송하여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같은날 오후 4시 40분경 신안군 암태면 당사도에서 머리 통증으로 1개월 전부터 약을 먹던 체고생 이모(17세)씨가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해경 경비정을 급파 후송 중에 있다.

앞서 같은날 오후 4시경에는 진도군 금갑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고무튜브 물놀이 중이던 박모(17세)씨와 이모(14세)씨가 강한 바람에 의해 수영경계선 밖으로 떠밀려 가는 것을 해양경찰 안전관리요원이 발견해 카약을 이용 구조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자 무더위가 시작되어 안전사고가 일어나고 있다”며 “바다에서 응급상황이 발생시에는 122로 긴급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해 들어 경비정과 122구조대, 헬기로 도서 및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06명을 후송하고 해수욕장에서 46명을 구조하며 귀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이바지 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1/08/09 [07:2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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