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땅을 사랑한 이명박 대통령 형제
오세훈 전 시장 부인도 내곡동 땅 소유 드러나
 
홍성룡 기자
[조은뉴스=홍성룡 기자] 12일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공개한 올해 재산등록에서 내곡동 62-18번지부터 20번지까지 3필지 166㎡와 62-36번지부터 38번지까지의 3필지 1292㎡ 등 모두 1458㎡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부인도 내곡동 106번지에 148.75㎡의 땅을 소유하고 있으며, 내곡동 110번지에도 406.63㎡의 땅이 있었으나, 보금자리주택이 개발되면서 지난해 수용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12일 “이명박 정권 인사들의 ‘자연의 일부’인 땅에 대한 사랑에 대통령과 형님인 이상득 의원도 예외가 없는 것 같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이어 “이상득 의원이 소유하고 있는 땅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부지로 매입된 땅에서 불과 500m 떨어져 있고, 오세훈 전시장 부인의 땅도 내곡동에 있다고 한다” 면서 “내곡동 사저를 매입한 이유가 형님의 땅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쓰지 말라고 했다. 굳이 논현동 사저를 놔두고 불법, 편법까지 동원하면서 아들을 내세워 내곡동에 땅을 산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강하게 의문을 제기했다.

[출처] 조은뉴스(http://www.egn.kr)

기사입력: 2011/10/13 [09:1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