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홍준표 공당대표로서 품격 떨어져"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모독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홍성룡 기자
[조은뉴스=홍성룡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는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협찬인생’ 발언에 대해 “공당 대표로서 품격이 떨어지는 말씀”이라고 반격했다.

▲   지난 18일 오전, 광화문에서 출근하는 시민에게 인사하는 박원순 무소속 후보   © 호남 편집국

 
박 후보는 19일 오전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는 아무리 정치가 정말 국민들의 불신을 받는 절망적인 상황이 됐다 하더라도,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모독은 저는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러니까 정치가 욕먹는 것 아닙니까? 저는 제가 무슨 협찬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제가 쓴 것은 없습니다”라고 강조하고 “만약에 그 돈을 가지고 어디 개인적으로 썼다든지 이랬다면 저는 당연히 비난 받아야 되고 그것은 제가 잘못된 것이죠”라고 말했다.

나 후보의 방송토론 제의에 대해서는 이미 네 번을 했고 앞으로 두 번 남아있으며, 현장에서의 소통도 중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정치공세’라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나 후보가 “말자르기 하고 대변인으로서 굉장히 정치인으로서 해왔던 그런 장점이 그분은 있죠”라면서 “저는 뭐 그런 걸 제대로 받아치거나 그러지 못해서 좀 우리 지지자들이 조금 불만도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 결과로서 반드시 제가 불리했다, 저는 이렇게 생각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사회계열과 법대 입학 등의 학력허위기재 논란에 대해서는 40여 권의 책을 쓰면서 그 중에 몇 권의 책에 그렇게 나와있는 것이 사실이며, 그것은 자신의 불찰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은 서울법대 입학이 아니라 사회계열이라고 밝히고 몇몇 책에 기재된 것은 고의가 아니었던 점을 거듭 해명했다.

박 후보는 하버드 법대 객원 연구원, 런던 정경대학 박사 과정 이수 등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 “저는 참 정말로 한심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런 식의 정말 근거 없고 또 일방적인 의혹들이 그 누군가가 제기하면 그것을 언론이 다뤄주고 하는 것, 저는 이런 것은 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출처] 조은뉴스(http://www.egn.kr)




기사입력: 2011/10/19 [14:5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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