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레임덕' 시작되나
 
홍성룡 기자
[조은뉴스=홍성룡 기자] 18일 이명박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 건축 계획을 백지화고 최측근인 김인종 경호처장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번 파문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권 실세들 간의 힘겨루기 조짐도 보인다"는 얘기도 나온다.

▲     © 호남 편집국

친이계의 A 의원은 "임 실장은 김 처장 인책 선에서 사태를 수습해 자신과 김백준 총무기획관 등에게까지 책임론이 번지는 것을 막으려 한 것 같다"며 "홍 대표로선 사저 파문이 말끔하게 정리되지 않을 경우 10ㆍ26 재보선에 악영향을 미쳐 자신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사태를 우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권 핵심 인사는 "대통령실과 경호처의 관계가 평소부터 미묘했다"며 "사실상 '사저 청문회'였던 10일 국회 운영위의 대통령실 국정감사 때 경호처가 사전에 정보 협조를 제대로 하지 않아 국감장 현장에서 부동산 서류 등을 팩스로 뒤늦게 받아 봤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여당 관계자는 "정권 초반이었다면 당 지도부가 불경죄로 찍힐 것을 우려해 눈치를 봤을 것"이라며 "그 만큼 임기 말 청와대의 힘이 빠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출처] 조은뉴스(http://www.egn.kr)


기사입력: 2011/10/19 [14:5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