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단풍구경! 산불예방이 최우선입니다
 
보성소방서도양119안전센터 김경일
해마다 이맘때면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구경하러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가을은 산을 찾는 등산객만큼이나 사람들의 작은 실수로 인한 산불 위험도 매우 높은 시기임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매년 500 여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되는 화재이다. 산불이 나면 임산물은 물론 주택, 심지어 문화재 훼손 등 실로 엄청난 피해가 난다는걸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 산림구조와 지형 기후상 산불이 발생할 개연성이 높아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

산불은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그 피해을 최소화 할 수 있는데 입산통제구역과 통제시간을 확인해 통제구역으로는 산행을 하지 않는것과, 특히 산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동은 매우 위험하니 라이터와 담배 등 화기물품을 휴대하지 않으며 취사와 흡연은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산 근처 논밭에서의 소각으로 인한 불씨가 옮겨붙어 산불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불가피하게 불을 다뤄야 하는 경우에는 꼭 소화장비를 소지하여 대형산불로 번지는 경우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만약에 산불이 발생하였을때는 초기의 작은 산불은 나뭇가지를 사용해 두드리거나 외투 등으로 덮어 진화를 시도해보지만 진화가 어려울 경우에는 화세가 약한 곳으로 대피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 무리하게 산불을 진화 하려다 자칫 더 큰 화를 부를수 있기 때문이다. 산불은 바람이 불어 가는 쪽으로 확산되므로 대피장소는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난 이미 타버린곳, 저지대, 바위 등으로 몸을 피하는 것이 좋다.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들어야 할 산이 산불로 물들지 않게, 지역주민과 등산객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산불예방의 최우선임을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기사입력: 2011/11/07 [10:4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