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 둥둥, 해경 수색 끝에 무사히 구조
목포해경, 낙지잡다 실종된 50대 구조
 
이길호 기자
신안 압해도 마을 앞에서 낙지를 잡던 남성이 어선만 발견된 채 실종되어 해경 수색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어제 오후 4시경 신안군 압해면 인근 해안가에서 사람이 보이지 않는 채 표류 중인 목포선적 산이호(0.65톤)가 발견되어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표류선박에 박씨(58세, 목포)가 낙지 조업 차 출항한 것을 확인하고 함정과 122구조대, 헬기를 동원해 긴급 수색에 나섰다.

다행히 1시간여 수색 끝에 섬에서 고립되어 있던 박씨를 발견하고 122구조대 보트를 이용 박씨를 구조하고,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무인도에 배를 묶어놓고 낙지를 잡다 배가 떠밀려가 섬에서 휴대폰도 없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면서 “조금만 늦었어도 야간이되고 섬에 물이 차올라 위험에 쳐 할 뻔했다”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조업을 나가기 전에는 물때를 사전에 알아두고, 해상에서 긴급 상황 발생시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사입력: 2011/11/15 [11:0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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