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 한해 517기업 9조7천억 유치
“위기를 기회로 삼아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
 
김금희 기자
지난 29일 전라남도는 올 한해 수도권규제완화와 국제적 금융위기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11월말 현재까지 517개업체 9조7천억원을 유치하고 1만8천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30일 종무식에서 투자유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여수시와 영광군, 장흥군을 비롯한 시군과 도의 실국, 읍면을 선정, ‘2011년 전남투자유치대상’을 시상한다.
 
전남투자유치 대상은 공무원 및 민간인의 투자유치실적에 대한 보상과 경쟁을 통해 민선4기 역점 도정시책인 미래를 여는 풍요로운 전남건설과 일자리창출에 매진하기 위해 시행하는 상으로 투자유치 여건이 양호한 시군과 열악한 시군을 A·B·C의 3개 군(群)으로 분류해 공정하게 이뤄졌다.
 
최우수상은 여수시, 영광군, 장흥군이, 우수상에는 광양시, 장성군, 고흥군이, 장려상은 나주시, 담양군, 보성군이 각각 수상한다.
 
도 실국중에서는 경제산업국이 최우수상을, 행정지원국이 우수상을, 농림식품국과 전남테크노파크가 장려상을 차지했다.
 
읍면동의 경우 곡성군 삼기면 등 2개 읍면이 수상 영광을 안았다.
 
각 수상기관에는 부상으로 시군은 최우수상에 2천만원, 우수상에 1천만원, 장려상에 500만원을, 도 실국의 경우 최우수상에 500만원, 우수상에 300만원, 장려상에 각각 2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A군 여수시는 24개 기업 5조854억을 유치했고 B군 영광군은 63개 기업 9천949억원을, C군 장흥군은 19개 기업 2천175억원을 유치했다. 도 본청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제산업국은 14개 기업을 유치했다.
 
읍면동의 경우 곡성 삼기면은 기업의 투자정보 입수 및 토지 소유자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부지 매입 지원활동을, 영광 군남면은 보리산업 특구를 이용한 기업유치와 공장부지 알선 등 지원활동에 지대한 공헌을 해 장려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내년에는 유럽의 재정위기, 미국 더블딥 우려 등 세계경제가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국내 금융불안 및 실물경기의 위축으로 투자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풍부한 일조량, 바람 등 신재생에너지, 다도해 등 해양관광자원, 친환경 농수축산물, 마그네슘 신소제부품 등 전남의 비교 우위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혁신도시 등 대형개발 프로젝트와 연관된 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식품산업지원센터 등 7개 특화센터와 테크노파크 등 R&D센터를 연계한 투자유치와 함께 산업파급효과가 큰 100대 기업 유치 시책 추진 등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김범수 전남도 기업유치과장은 “도와 시군에 운영중인 ‘기업투자유치지원센터’를 더욱 활성화하고 민·관 합동 전방위적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삼아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투자를 확정한 기업에 대해서도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 ‘전남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신화가 계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1/12/29 [18:5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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