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14개 분야 37개 항목, 종합평가 후 우수 지자체 선정, 포상
 
김금희 기자
지난 2일 전라남도가 2011년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중앙평가에서 16개 시도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정부 기관포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자연재난 사전대비 중앙평가는 매년 소방방재청과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가 합동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시군을 대상으로 재해 예방을 위한 상황관리 체계, 분야별 대응계획, 민관군 협력실태, 기타 우수사례 등 총 14개 분야 37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우수 지자체를 선정,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실시된 겨울철 대비 평가에서 전남도는 상황관리 체계구축·운영 실태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도로제설 및 교통 대책 분야와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가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트랙터 장착 제설기 구입 지원 및 도로 제설제 배합비율 자체 실험후 채택 등은 전국 수범사례로 꼽히는 등 전반적으로 재해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전남도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인 오는 3월 15일까지 약 4개월간 신속한 상황 전파와 대응을 위해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 안전한 전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목표하에 획일적 상황관리에서 벗어나 기상상황 및 적설량에 따라 비상근무를 단계별로 강화하고 있다.
 
예비특보 발령 3시간 전부터 3개 반 15명으로 구성된 사전 대비를 시작으로 주의보(6개 반 38명), 경보(38명+α), 피해 발생(38명+α+전 직원)단계로 나눠 상황별로 능동 대처하게 되며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상황유지와는 별도로 도로 제설은 중점구간으로 설정된 64개 노선 150개소 294.7㎞에 대해 적설량에 따라 도로관리부서 인원이 총 동원돼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와 시군 도로부서는 극한 기상에 대비해 염화칼슘 3천596톤과 소금 2천391톤, 액상제설제 383톤 등 제설자재를 전년대비 150% 수준으로 확대 비축하고 있으며 제설장비 390대도 상시 가동 가능토록 대기 중에 있다.
 
특히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그동안 제설작업이 소홀했던 마을진입로 등 비법정 도로중 교통 두절 상습발생 구간도 신속한 제설작업이 가능토록 트랙터 장착 제설기를 시군에 구입 배치하고 염화칼슘 사용을 줄이는 최적의 제설방안을 연구하라는 박준영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소금과 염화물계 제설제의 최적 배합비율을 현장 표본실험을 통해 채택해 효율적인 도로 제설 작업 추진이 가능토록 했고 제설재 과다 사용을 억제해 환경영향 감소 및 경제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재난 예방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한 도와 시군 방재부서 직원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났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 태풍, 폭설·한파 등이 더 이상 이변이 아니라 일상화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만큼 재난관리에 대한 근본적 개선으로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2/01/02 [18:3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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