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 “중고차 이렇게 고르세요!”
창문 에어컨 타이어 등 추워서 놓치기 쉬운 중고차 구입시 체크 사항
 
김금희 기자
통상적으로 12월에서 2월까지 추운 겨울은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에 속한다. 하지만 해를 바꾸면서 연식변경 부담과 차량 교체를 위해 나온 매물들이 증가하면서 비수기 저렴한 시세를 노려 중고차를 실속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겨울철 중고차 구매를 염두에 둔 소비자라면 중고차 시세만큼이나 차량 상태를 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추운 날씨로 인한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하기 쉽고 날씨 탓에 체크해보지 않고 구입했다가 뒤늦게 발견되는 차량 결함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기초관리가 잘 된 차량을 선택해야 한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은 보다 안전한 중고차 구입을 위해 겨울철 중고차 구입시 소비자들이 놓치기 쉬운 몇 가지 체크 사항들을 제시했다.

차량 윈도우는 겨울철 중고차 구매시 대부분 닫혀있는 경우가 많아 확인을 소홀히 하기 쉬운 부분이다. 유리기어나 유리모터의 이상으로 차량 창문이 잘 내려가지 않거나 더디게 내려가는 결함을 놓친다면 추운 날씨에 낭패를 보기 쉽다.
 
반드시 차량 윈도우를 움직여보고 버튼작동이 잘되지 않거나 이상이 있다면 재정비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최근엔 스마트키나 원격시동차량도 많기 때문에 정상 작동이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차량 윈도우와 마찬가지로 날씨 탓에 에어컨 역시 가동해보지 않아 구입 후 한참이 지난 여름철에 결함을 확인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 구입처에 수리를 요구하기도 힘든만큼 에어컨의 단계별 정상 작동 여부와 에어컨 가동했을때 차량 운행에 지장은 없는지 시운전 해보는 것이 좋다. 에어컨 뿐 아니라 히터작동시 냄새가 심할 경우 침수차 이력이 의심되며, 열선시트도 좌석마다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는지 확인한다.

겨울철은 빙판길 위험 부담이 큰 만큼 타이어 마모와 공기압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타이어 상태가 좋지 않으면 주행중 쏠림 현상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타이어는 규격에 맞는 정품 타이어가 안전한 만큼 튜닝이 된 복제 타이어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스패어 타이어와 교체에 필요한 공구가 준비된 차량도 있으므로 판매자에게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중고차 구입시 반드시 시운전을 해야 하지만 겨울철에는 특히 브레이크 정상작동으로 급제동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빙판길 미끄러운 노면에서 브레이크 이상으로 인해 정확한 제동이 이뤄지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브레이크 소음이 심하거나 제동거리가 길 경우 브레이크 페달이나 브레이크 오일 점검을 요구해야 한다.


기사입력: 2012/01/03 [15:3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중고차구입노하우] 추운겨울 “중고차 이렇게 고르세요!” 김금희 기자 201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