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 총리실·대통령실 등 5개부처 방문 지역현안 건의 큰 성과 거둬
외국인 관광객유치위한 전용 시내면세점 곧 광주 입점예정
 
김금희 기자
광주에 호남권 최초로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이 들어서게 된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13일 지역현안 국비확보를 위해 국무총리실, 대통령실, 보건복지부, 국토해양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5개 부처를 잇따라 방문하여 호남권 시내면세점 설치, 차세대다목적가속기 설치 등 지역현안 20건을 건의, 시내면세점 조기설치와 차세대 다목적가속기 본격 추진 등 대다수 건의사업에 대해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이끌어내는 큰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강시장은 국무총리와 대통령실장을 만난자리에서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을 빠른 시일 내에 광주에 설치키로 했다. 최근 관광추세가 쇼핑위주로 변화하고 있으나 호남권에는 면세점이 없어 외국인 관광객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육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번에 호남권 최초로 외국인 전용 시내 면세점을 설치키로 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련산업 육성에 일대 전기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시는 어등산 관광 테마파크 지역 등 3개 정도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검토하여 관세청에 외국인 시내면세점 설치를 조만간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금년 정부예산에 5억원이 반영된 ‘차세대 다목적 가속기사업’에 대해서도 정부용역을 조속히 추진하고 용역과정에서 광주권 설치를 명확히 해 금년에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받아냈다.  

이와함께,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동북아 상품거래소 광주설립’,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문화기술연구원 조기가시화’, ‘국립광주과학관 운영비 전액 국비지원’, ‘동광주~광산IC 간 호남고속도로 확장’ 등 9건을 건의해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5·18 민주화 운동 부상자를 치유하기 위한 ‘광주정신건강 트라우마센터’ 신축지원과 광주시 시가 전국최초로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손자녀돌보미사업’을 전국 지자체 대상 국비 보조사업으로 확대, 시행해 줄 것을 건의하여 정부차원에서 실무적으로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에게는 광주광역권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광주~전남 광역철도 건설 등 5건의 대형SOC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국비지원을 건의하였다.  

특히, ‘광주-전남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5+2 광역경제권 호남권 선도프로젝트 불균형 보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기로 약속한 만큼 국가사업으로 적극 시행되어야 함을 역설하였고, 지난 2010년 국가로부터 지정받은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국비지원 규모를 당초 10%에서 50%로 확대해 줄 것 등을 강력 요청하여 관련부서에서 적극 검토토록 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한편, 2012년도 광주시 국비 확보액은 전년도에 비해 45.8%나 증가한 2조 1,381억원이었으며, 광주시는 2013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을 2조 3,000억원으로 정하고 국비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사입력: 2012/02/13 [20:3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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