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 통제지역은 시민의 생명선입니다
 
순천소방서 해룡119안전센터 채정조
▲  순천소방서 해룡119안전센터 채정조    © 호남 편집국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우선의 사명감을 갖고 근무하는 소방관의 한 사람으로서, 화재 등 각종 재난은 언제 발생할지 아무도 알수없기 때문에 항상 긴장의 연장 속에서 근무하는게 생활화 되어있다.

얼마전 화재 출동지령을 받고 화재현장에 도착해보니 소방차가 진입조차 어려울 정도로 주위에는 수많은 구경꾼들로 인산인해였다.

다행히 화재가 크지 않아 진화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지만, 화재현장에 몰려든 구경꾼들 때문에 현장활동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현장에는 일반 주민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통제지역을 설정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관들이 불필요한 제약을 받지 않고 신속하게 인명구조, 화재진압에 전념할 수 있고, 주위에 몰려둔 군중의 통제로 제2차 재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설정된 공간이다.

화재는 초기진압에 실패하면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어 자칫 대형화재로 되어 많은 양의 유독가스, 위험물의 연소확대, 가스 폭발, 전기로 인한 감전, 건물 붕괴 등 화재현장에는 이런 위험요소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에 현장활동을 하는 우리는 안전장구 장착 및 안전에 최대한 유의하며 현장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화재현장에 있는 구경꾼은 아무런 보호를 받을 수 없으며,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기에 사고 위험이 크다 하겠다. 이런 위험요소들이 현장에는 항시 존재하기에 적정하게 통제지역을 설정하여 화재 진압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일반인도 보호하는데 노력하고 있지만 이를 무시하고 따르지 않는다면 화재현장은 언제나 어수선하고 사고로부터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

화재현장을 신속히 진압하고 2차재해의 확대를 방지하는데 온힘을 쏟아붓는 소방관의 신속한 활동을 위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현장접근을 지양하여 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우리소방은 앞으로도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고,질 높은 구조·구급활동을 전개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소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시한번 다짐해 본다.





기사입력: 2012/03/10 [10:1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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