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김 양식장 불법 무기산 사용자 적발
산속에 숨겨 놓고 야간에 몰래 사용
 
이길호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는 15일 김양식장 파래 및 잡태를 제거할 목적으로 유해화학약품인 무기산을 사용한 양식업자 안모(57세)씨를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국민 먹을거리 안전을 확보하고 해양 환경을 보전하기 위하여 김 양식장의 공업용 무기산 사용과 유통에 대한 특별단속 중에 있으며,

특히, 단속기관의 눈을 피해 전남 진도군 야산에 무기산 32통(640리터)을 숨겨놓고 외부에서 안쪽을 볼 수 없도록 자체 제작한 선박을 이용 인적이 드문 야간 시간대에 양식장에 사용해 온 안씨를 현장에서 적발하는 한편 선박에 은폐한 무기산 40리터에 대해서도 압수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김 양식장에서 무기산 사용이나 유통을 시키는 유통업자 등에 대하여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올해 들어 무기산 등 유해약품 보관 등으로 양식업자 6명을 검거하고, 무기산 900통(18,000ℓ)을 압수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국민 먹을거리 안전을 해하는 유해화학식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것이다.



기사입력: 2012/03/15 [14:0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