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 폭행, 이젠 사라져야 한다
 
순천소방서 해룡119안전센터 채정조
▲   순천소방서 해룡119안전센터 채정조   © 호남 편집국
시민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밤낮으로 일하는 119구급대원들의 구급출동 건수는 해마다 계속 늘어나고 있다.

친밀감을 주는 119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 변화로 도움 요청은 계속 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구급대원의 폭행 건수 또한 그와 더불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응급환자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생을 하는 구급대원이지만 정작 구급대원은 환자나 보호자의 폭행위험에 노출되어 있는게 서글픈 현실이다. 구급대원 폭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소방방재청 등 상부에서도 구급대원의 폭행방지를 위해 구급차 내 CCTV 설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우리 순천소방서에서도 구급차량 내에 CCTV를 설치하고, 녹음장치 등을 이용해 증거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철저한 구급대원 폭행 피해 근절을 위한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몸이 아픈 자신과 가족들을 도와주기 위해 출동한 구급대원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고마움 및 더 나아가 인격을 존중해주는 시민들의 확고한 인식이 요구된다.

그와 더불어 난폭한 환자들을 현장에서 대하거나 병원이송 시 경찰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을 수 있도록 상호협조체계도 필요하다 하겠다. 구급대원 폭행은 이젠 정말 근절되어야 한다.

시민들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다하는 구급대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너무 불합리하다. 구급대원 폭행을 막는 차원에서 CCTV 설치와 녹음장치를 활용하는 것은 구급대원들의 원활한 활동을 전개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전제조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법적 대응책을 떠나 사람 대 사람으로서, 봉사의 정신이 선행되는 구급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성숙한 준법정신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기사입력: 2012/03/15 [16: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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