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량 1소화기, 당신의 안전을 지킨다.
 
순천소방서 해룡안전센터 이재선
▲   순천소방서 해룡안전센터 이재선  © 호남 편집국
우리나라의 자동차는 국토해양부 통계에 따르면 2011년 12월말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가 18,437,373대(자동차 1대당 주민등록인구수 : 2.75명)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차량의 수가 증가함과 동시에 사고의 위험과 화재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차량화재 발생원인의 대부분은 합선, 스파크, 교통사고 등이다. 점화계통 배선의 전류는 2만 볼트 이상이다. 전기배선이 녹아 합선이 일어나거나 차안에서 자다가 가속페달을 밟아 엔진과열로 불이 나는 경우도 있다.

엔진오일이 누유되어 화재가 발생하거나 특히 겨울철에 부동액 농도 부족으로 라디에이터라인이 얼어붙어 엔진이 과열되어 화재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동절기 전에 차량 점검을 하여 안전 운행과 화재를 미리 막으시길 바란다.

차량화재의 특성은 연료인 가연성 유류와 가스가 있어 초기에 진화를 하지 못하면 전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차량화재는 보통 장시간 주행을 하는 고속도로 상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소방차가 출동하여도 적절한 시기에 도착하기 힘들 수 있다.

수천만원대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단 몇 만원의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한다.

7인 이상의 승용, 승합차나 화물용 자동차는 법적으로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 되어 있으나 일반 승용차량은 미흡한 경우가 많다. 날로 증가하는 차량화재의 대비는 차량별로 소화기를 한대씩 비치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소화기를 비치할 경우 트렁크에 비치하는 경우 급한 경우 적절한 시기에 사용을 못하거나 승차석의 A필러 부분에 고정시켜 사고 시 2차 상해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안전하고 쉽게 꺼낼 수 있게 승차석의 아랫부분에 고정시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생산대국과 경제수준에 맞추어 차량안전 대비도 그에 걸맞게 이루어졌으면 한다.

한대의 소화기 비치로 자신과 가족의 생명뿐만 아니라 유사시 주변 사람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기사입력: 2012/03/23 [13:5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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