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준비에 바빠진 농기계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을 해야
 
목포소방서 현장대응단 백종희
검은 들판이 희망차고 아름다운 청보리 들녘으로 바뀌면서 농촌에서는 농민들이 일손이 바빠지고 있다.

모내기와 수확기가 되어 농부들이 분주해지는 농번기가 되면 매년 농기계로 인한 사고가 3월에 들어서 전남 매일 10여건 이상 자주 발생하고 있다.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몇 가지 유의사항을 기억하고 추수하기를 당부한다. 먼저 콤바인 등 각종 농기계 조작시에는 긴 소매 옷이나 장갑 착용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기계가 고장났을 경우에는 반드시 농기계 작동을 멈춘 다음 정비를 해야 한다.

특히 음주 후 농기계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평소보다 판단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계를 작동하는 사람은 절대로 음주를 해서는 안된다.

경운기 후미등, 방향지시등 및 야간 반사판 등화장치 부착상태를 확인한다. 특히, 야간도로 주행시 등화장치를 반드시 확인한다. 기계에는 어린이를 태우거나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엔진이 뜨거운 상태나 운전중에는 급유를 하지 않는다. 운전석에서 내릴 때에는 반드시 엔진을 끄고 주차브레이크를 채우고 어쩔 수 없이 경사지에 주차할 경우 버팀목을 고여 둔다. 기계를 싣거나 내릴 때에는 평탄하고 안전한 곳을 이용한다.

두렁이 높은 곳에 출입시 반드시 미끄럼 방지판을 사용하고 전복추락 등에 주의한다. 작업기 밑에 머물거나 발을 넣으면 위험하다. 야간을 잠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라며 기계 작업시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사전 연락을 취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수확한 보리를 화물차로 정미소로 이동시킬 경우 너무 한번에 너무 많은 보리가마니를 실어서 보리가마니가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 수확한 보리를 도로변에 말릴 때 도로 1차선을 농민들이 차지하고 있어 운행하는 차에 치일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풍성한 가을 수확기를 맞아 농기계를 다룰 때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민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
 
각 가정·차량 및 점포에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하여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기사입력: 2012/03/26 [10:0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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