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해대교에서 자살기도 해상추락 50대 구조
 
이길호 기자
전남 신안군 압해대교에서 자살을 기도하며 해상으로 추락한 50대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에 따르면 오늘(16일) 오전 11시 45분경 전남 신안군 압해대교에서 박모씨(54세, 남자)가 바다로 뛰어들어 자살을 기도한다는 119상황실의 통보를 받았다.

해경은 즉시 50톤급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현장에서 대기하다 오전 11시 53분경 바다로 뛰어든 박씨를, D호(1.99톤, 연안복합, 목포선적) 선장 고모(52세)씨와 합동으로 구조, 목포소재 대형병원으로 긴급후송 조치했다.

D호 선장 고씨는 목포항에서 무안군 복길리로 이동 중 압해대교 난간에서 자살 시도하는 박씨를 발견하고 해상에 대기타 경비함정과 합동으로 구조했다.

김씨는 복통 등을 호소하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해경은 김씨를 상대로 해상추락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어제(15일) 저녁 8시 55분경 전남 목포시 목포대교 중간쯤에서 자가용 차량이 정차된 채 운전자 최모씨(40세)가 사라져 해경이 인근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2/07/16 [14:2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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