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체험학습 아동 관리·감독 부실
해경, 체험캠프 관계자 입건 예정
 
이길호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는 무인도 체험학습 중 학생 2명이 실종되었다가 숨진 채 발견된 것 관련하여 여행사 대표 이모씨를 업무상 과실 치사 등의 협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무인도에 안전시설을 전혀 갖추지 않고 구명조끼 등 장비 등도 부족하게 준비하는 등 부실하게 캠프를 운영한 혐의 등이다.

무인도 체험에 참가한 학생 중 사망한 김 군을 포함해 지적 장애인 3명이 포함돼 있어 특별관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에서는 주최 측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 관계자는 “학교 측을 상대로 감독·보호 과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경남 김해의 한 대한학교 학생 66명이 신안군 증도면 해섬으로 무인도 체험을 왔다가 이 중 김모(14세, 지적장애 3급)군과 박모(18세)군 2명이 실종돼 28일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기사입력: 2012/07/31 [10:0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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