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교 실종 30대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신안 해안가에서 항해하던 어민이 발견 해경에 신고
 
이길호 기자
목포대교에서 차량만 남겨두고 실종됐던 30대 남성이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경 전남 신안군 압해면 용출도 북서쪽 해안가에 시신 1구가 있다며 인근을 항해하던 A호(1톤, 연안복합어선, 목포선적) 선장 홍모(44세, 목포)씨가 신고했다.

해경은 인근 해상을 수색중이던 경비정과 122구조대를 현장으로 이동시켜 시신을 인양하고 신원을 확인한 결과, 지난 14일 오전 7시 25분경 목포대교에서 차량만 남겨둔 채 없어진 정모(33세, 남, 광주시)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목포소재 장례식장에 시신을 안치하는 한편 가족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기사입력: 2012/08/17 [21:4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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