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앞 바다 어선 좌초, 60대 부부 구조
목포해경, 저수심 야간 운항 각별한 주의 당부
 
이길호 기자
전남 신안 앞 바다에서 60대 부부가 타고 있던 어선이 야간에 항해하다 암초에 좌초되어 침수 중 해양경찰에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에 따르면, 어제(23일) 오후 9시경 전남 신안군 장산면 마진도 앞 해상을 항해하던 1.62톤급 목포선적 연안복합어선 K호가 암초에 좌초되어 침수되고 있다며 선장 소모(63세, 전남 진도군)씨가 구조요청 했다.

목포해경은 인근 경비중이던 경비정 2척을 급파하여 9시 10분경 소씨 부부를 구조했다.

K호 선장 소씨는 부인 김모(62세)씨와 함께 같은 날 오후 7시경 진도군 서거차도에서 제15호 태풍에 대비해 미리 목포로 이동하던 중 항해미숙으로 좌초되어 침수되었으며, K호는 선주 측에서 민간 선박을 동원 목포로 예인했다.

해경관계자는 “저수심에서는 항상 안전운항을 해야 하지만, 특히 야간 운항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바다가족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고자 조난신호 무휴청취는 물론 각종 해상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하여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2/08/25 [15:3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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