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앞 바다 좌초 화물선 선원 10명 구조
목포해경, 태풍 악천후 뚫고 구조작전 전개
 
이길호 기자
▲     © 호남 편집국
제15호 태풍 ‘볼라벤’을 피해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투묘 중 좌초된 화물선 선원 10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는 오늘(28일) 오후 6시 30분경 전남 신안군 암태면 선착장 앞 해상에서 부산선적 1500톤급 화물선 J호 선장 김모(64세, 대구시)씨 등 승선원 10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오후 4시 30분경부터 1500톤급 함정의 인명구조용 단정 2척을 투입하여 구조작업을 시작하였으나, 강풍과 파도가 지속 되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후 6시 30분경 김씨 등은 7.2m 높이의 화물선에서 해양경찰의 지시에 따라 줄사다리를 이용 차례차례 이동하며 사고 발생 10시간 만에 모두 구조됐다.

해경 관계자는 “태풍특보가 해제되었지만 해상에 지속적으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날이 어두워져 선원들이 걱정되어 서둘러 구조작업에 나섰다.”며 “선원들이 당황하지 않고 잘 따라주어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J호는 오늘 오전 8시 35분경 신안군 암태면 선착장 앞 해상에서 투묘 중 강한 바람에 해안가로 끌리면서 좌초됐다.

기사입력: 2012/08/29 [10:2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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