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면에 울려 퍼진 흥겨운 우리 소리
국립남도국악원의 ‘찾아가는 청소년 국악 한마당’ 교육 기부
 
박재원 기자
해남 송지초등학교(교장 김해운)는 지난 8일 송지초등학교, 현산남초등학교, 어란진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솔빛관에서 ‘아주 뻔(Fun)한 국악 이야기’ 라는 제목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국악 한마당 공연을 펼쳤다.

▲   우리 전통 음악의 이해와 예술 감성 교육의 기회 제공   © 호남 편집국

이 공연은 전라남도학생교육원과 국립남도국악원 전속 연주단의 교육 기부 사업으로, 우리 전남 도내에 문화적으로 소외돼 있는 지역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 우리 전통음악의 이해와 예술 감성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기악 합주 ‘남도 굿거리’, 무용 ‘사랑의 춤’, ‘교방 굿거리 춤’, 사물놀이 ‘삼도 농악가락’을 비롯하여 흥겨운 민요 배우기, 판소리, 행위예술 등이 전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공연을 관람한 6학년 진 솔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우리 전통 무용과 판소리, 사물놀이를 바로 앞에서 보게 되니 신기하고 ‘아리랑’을 같이 배우고 따라할 때는 국악이 이렇게 흥겨운 음악인 줄 처음 알게 되었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해운 교장은 “이번 공연은 대중가요에 익숙해져 있고,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우리 학생들 뿐 아니라 교사들에게까지 우리 전통음악의 이해와 소중함을 일깨워준 뜻 깊은 공연이었다.”고 국립남도국악원 단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기사입력: 2013/06/12 [16:2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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