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익수자 구조 잇따라‘바다지킴이’역할 ‘톡톡’
가거도 해변 파도에 휩쓸린 관광객 부부 의료기관 후송 구조
 
이길호 기자
한여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목포해경이 연일 익수자를 무사히 구조해 ‘바다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 호남 편집국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는 지난 1일(목) 오후 6시경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광해수욕장에서 익수자 진모씨(53세, 여, 광주광역시)를 구조한 것에 이어, 2일 오후 3시에는 가거도 동개 해변가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중 수영미숙으로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간 관광객 부부 김모씨(남, 42세)와 한모씨(여, 37세)를 무사히 구조해 인근 의료기관으로 긴급 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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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부부는 경기도 안산에서 여름 휴가차 가거도를 찾아 피서를 즐기다가 높은 파도에 수영을 못하고 먼바다 쪽으로 떠밀려 가는 것을 같이 온 일행이 목격하고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받은 가거도 출장소는 즉시 민간자율선박을 동원해 현장으로 이동, 구명환을 이용해 사고발생 10분 만에 익수자 부부를 안전하게 구조하였고, 이들이 외상이나 저체온증은 없으나 높은 파도로 해수를 많이 먹은 것을 감안해 인근 보건지소로 이송조치 했다.

한편 이들 부부는 현재 약물치료와 응급조치를 받은 뒤 안정을 찾고 동료들에게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입력: 2013/08/04 [12:1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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