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민·관·군 합동 대규모 해양오염 방제훈련 실시
유조선 충돌에 따른 대규모 기름유출 상황 설정 훈련 돌입
 
이길호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는 30일 목포 신외항 앞 해상에서 목포지역 13개 기관,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2013 지역합동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 호남 편집국


이번 훈련은 목포를 출항하여 울산항으로 항해 중이던 800톤급 화물선과 여수 출항 목포항으로 입항 중이던 500톤급 유조선이 충돌하면서 유조선의 벙커C유 약 50톤이 유출되는 대규모 해양오염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여 실시되었으며, 선박 21척, 유회수기 5대, 오일펜스 600m 등을 동원하여 유조선 파공탱크 봉쇄, 기름 이적, 오일펜스 전장, 유회수 및 유처리제 살포 훈련으로 진행됐다.

▲     © 호남 편집국


금번 훈련에 참가한 선박 중 방제정은 단독으로 오일펜스 전장하고 해상 유출유를 회수하고 민간 선박인 유조선은 사고선 으로부터 기름을 이적하는 한편 예인선, 어선과 함께 선단을 구성하여 기름 확산을 방지하고 기름을 회수하기 쉽도록 U, V, J형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훈련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     © 호남 편집국

2013 지역합동방제 훈련은 해경, 공단, 업체, 민간이 합동 참여하여 방제 세력간 팀워크를 제고하였으며 해역특성에 적합한 전략 및 기술을 적용해 현장 방제역량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형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이번 합동방제훈련을 통해 목포권내 해양오염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해양오염발생시 훈련과 동일하게 방제세력을 총 동원하여 오염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항을 중심으로 운영중인 방제정은 목포해양경찰서 3척을 포함하여 해군 1척, 해양환경관리공단 2척 및 현대삼호중공업 1척 등 총 7척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2척은 2013년에 도입했다.




기사입력: 2013/09/02 [09:1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