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흑산도 독사 물린 60대 여성 해경헬기 긴급이송
목포해경, 섬지역 야산에서 60대 독사 물려 대형병원 이송
 
이길호 기자
전남 섬 지역 야산에서 60대 여성이 독사에 물려 해경 헬기가 긴급출동 대형병원으로 이송조치 했다.

▲     © 호남 편집국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는, 16일 오후 7시 20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윤모씨(여, 62세)가 독사에 물려 호흡곤란 증세가 보인다는 신고 접수를 받고 즉시 헬기를 급파, 신고접수 1시간 20분만인 오후 8시 40분경 목포소재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윤씨는 당일 오후 흑산도 야산에서 나물을 캐다가 날이 저물자 집으로 돌아가던 중 독사에 물렸고 인근 보건지소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호흡곤란으로 대형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며 보건지소장이 해경에 구조요청을 한 것이다.

해경은 헬기 이송 중 독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다리를 고정하고 심전도 검사 및 산소공급을 유지하며 응급조치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현재 윤씨는 생명에 지장 없이 병원에서 집중치료 중이며, 5년 전 당뇨진단을 받고 고혈압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해 들어 헬기 및 경비정을 이용하여 도서 및 해상지역의 응급환자 146명을 이송했다.




기사입력: 2013/09/17 [10:1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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