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과학기술, 경제부흥·국민행복 중추 역할”
첫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주재…“선도형 혁신전략으로 바꿔야”
 
온라인뉴스팀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새 정부 첫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헌법(제127조)과 법률에 근거한 과학기술계 최상위의 대통령 자문기구이다.

박 대통령은 회의 시작 전 부의장으로 선임된 박상대 한국과총 회장을 비롯해 자문위원 2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과거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우리나라가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제강국으로 일어선 저변에는 바로 과학기술의 힘이 있었다”며 “하루하루 먹고살기가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는 KIST와 금오공고를 비롯한 과학기술연구기관과 교육기관에 과감하게 투자를 했다”고 회고했다.

또 “선진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과학기술인들이 안정된 생활을 포기하고 조국에 돌아와 헌신했고, 수많은 과학인·기술인들이 묵묵히 현장을 지키면서 나라발전에 구슬땀을 흘렸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 결과 우리나라는 놀라운 발전을 이뤄낼 수가 있었다”며 “지금 우리 기업들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첨단기술 제품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R&D 투자규모와 과학기술 논문발표 수, 특허출원 수를 비롯한 주요 과학기술지표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미래를 내다보는 과감한 투자와 과학기술인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밑거름이 된 것”이라며 “그동안 연구실과 산업현장에서 국가발전에 헌신해 오신 과학기술인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새 정부가 표방하는 경제부흥과 국민행복의 새시대를 열어가는 데 있어서 과학기술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지금 새정부는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어느 한 분야에 한정된 것은 아니지만 창의적 아이디어와 과학기술이 접목돼서 새로운 시장과 산업으로 탄생하게 된다면 경제 성장 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우리 과학기술도 이제는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선도형 혁신전략으로 바꿔야 한다”며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를 통해 과학기술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면서 첨단응용기술개발과 기술주도형 창업과 벤처기업을 활성화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지난 정부에서 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로 변경돼 민간위원 참여 규모도 대폭 줄어 운영되다 새 정부에서 과학기술 전담 자문기구로서의 위상과 기능을 회복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새롭게 단장한 자문회의는 새 정부의 핵심 국정 아젠다인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혁신적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과학기술기반(R&D재원, 제도, 인력 및 인프라 등의 효율화 및 역량강화 방안) ▲미래전략(미래예측과 전망, 유망 성장분야 발굴 등) ▲창조경제(창조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과학기술 혁신전략) 등 3개 분과를 구성했다.

자문회의는 ‘과학기술 중심사회’를 바탕으로 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구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높여 전문성 있는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청회와 포럼, 대국민 행사 등을 직접 기획하고 대학·연구소·기업 등 과학기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요인을 파악하며 이들이 가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정책화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 자문위원들이 보유한 탄탄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최신 세계 동향과 글로벌 관점의 대안을 도출하고 신속하게 의제화해 시대변화에 즉각 대응하는 정책 발굴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출처] 조은뉴스(http://www.egn.kr)



기사입력: 2013/09/17 [10:3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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