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자은초, 체험중심 재난대비 및 소방훈련 실시
소화기로 직접 화재 진압 체험..학교내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
 
이길호 기자
신안 자은초등학교(교장 안연옥)는 최근 세월호 사건으로 재난 대응 실전 훈련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 재난 안전의식과 재난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12일(목) 교직원 및 초등학생 52명과 병설유치원생 20명을 대상으로 재난 대피 및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 호남 편집국


학생들은 오전 10시 30분 화재발생을 알리는 화재경보기 소리와 안내방송에 따라 담임교사의 인솔 하에 신속하게 대피장소인 운동장으로 대피하였다.

안전하게 대피를 마친 학생들은 교사로부터 재난 발생 시 대피 요령과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방법 및 소화기 사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훈련을 위해 운동장에 미리 준비된 나무더미에 활활 타오르는 불을 직접 진화하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불이 무서워 체험을 망설이던 저학년 학생들도 고학년 학생들이 불길을 향해 용감하게 소화액을 분사하는 모습을 본 후 자신감을 가지고 진지하게 체험에 참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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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 마친 6학년 김수겸 학생은 “소화기를 사용할 때는 먼저 안전핀을 뽑고 바람을 등지고 소화기 노즐을 불이 난 곳을 향하게 한 후 손잡이를 꽉 움켜잡은 다음 노즐을 비로 쓸듯이 좌우로 흔들어 불을 꺼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으며 5학년 김예인 학생은 “화재란 갑자기 일어나기 때문에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해 실제 재난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 대응조치 능력을 제고해 학교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자은초등학교 안연옥 교장은 “불이 나면 초기 대응이 중요하므로 화재 발생 시 초기진압으로 대형사고를 예방하려면 평소에 학생들도 반드시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하도록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문화 확산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안전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여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여 재난 상황 발생 시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4/06/16 [11:5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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