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자은초, 빙상장 스케이팅 체험 및 대형 마트 견학
스케이트 타며 도전정신 기르고 대형 마트서 현명한 소비생활 경험
 
이길호 기자
신안군 자은초등학교(교장 김철홍)는 균형 있는 신체발달과 건강한 체력, 도전정신을 함양하고 어촌학생들에게 도시의 대형 마트에서 현명한 소비자의 역할을 경험시키기 위하여 전교생 51명이 광주 실내 빙상장 및 대형 마트 체험학습을 다녀왔다고 4일 밝혔다.

▲     © 호남 편집국


이날 빙상체험은 체육과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위해 추진된 행사로 빙상 시설이 없는 학교 환경을 대신해 광주염주실내빙상장에서 스케이팅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실내 빙상장에 도착하여 간단한 준비운동과 안전교육을 받았다. 그런 다음 안전모 착용 방법, 스케이트 신고 벗는 방법, 스케이트 신고 앞뒤로 이동하는 방법, 멈주는 방법,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 레이스 즐기기 등의 순서로 안전하고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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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화를 처음 신어보는 친구들은 넘어질까 두려워 발걸음 떼기가 어색했지만 강사의 지도에 따라 펜스를 잡고 서서 구령에 맞춰 제자리에서 다리 교대로 들었다 내리기 동작을 연습하였다. 그 다음 단계로 앞에 선 친구의 어깨를 잡고 천천히 걷기 연습을 실시하였다.
 
처음에는 중심을 잃고 여러 번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였지만 빙판 위에서 걷는데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기자 일정한 간격으로 놓인 콘 사이를 지그재그로 미끄럼을 타며 움직일 수 있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스케이팅에 푹 빠져 시간가는 줄도 모른 채 얼굴에는 땀방울과 함께 입가엔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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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팅 체험을 마치고 빙상장 근처에 있는 롯데아울렛 2층 식당가로 이동하여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직접 골라서 친구들과 함께 맛있게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식사 후에는 학생들이 살고 있는 섬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한 대형 마트에 들러서 다양한 상품들을 구경하며 상품이 만들어져서 소비자에게 도달되는 유통경로에 대해 알아보며 원하는 물건을 직접 구매하고 계산하는 과정을 통해 현명한 소비 생활을 직접 경험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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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을 마친 학생들은 “스케이트를 처음 배울 때는 힘들었지만 씽씽 달리게 되니 재미있었다.”, “대형 마트에서 원하는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어서 좋았다.” 며 즐거워했다.

자은초등학교 김철홍 교장은 ”학생들이 스케이팅을 통해 강인한 체력을 기르고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실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서 소질계발을 도와주고 꿈과 끼를 키우는 기회를 자주 갖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4/11/05 [10:0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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