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천후 속 고립된 피항 바지선 선원1명 극적 구조
 
이길호 기자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주묘선박에 고립된 선원 1명이 목포해양경비안전서 경비함정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     © 호남 편집국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58분쯤 전남 진도군 임회면 서망항 북방파제 앞 10m 해상에서 투묘해 피항 중이던 바지선 K호(2300톤)가 강한 바람에 끌려가자 선원 이모(75세)씨가 진도VTS를 경유 목포 상황실에 긴급구조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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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인근에는 선단선이 구조를 시도했지만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과 3~4m의 높은 파도로 구조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즉시 인근 대형함정을 급파해 신고접수 1시간 20분 만에 이씨를 안전하게 구조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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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현재 진도소재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수 경비구난과장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기관 및 항해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기상 악화시 주변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사입력: 2014/12/02 [11:5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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