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산불화재 예방법을 꼭 숙지하세요
봄! 산불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보성소방서 고흥119구조대 소방사 오병하
▲  보성소방서 고흥119구조대 소방사 오병하   ©호남 편집국
봄에는 건조한 날씨 탓도 있지만 등산객이 늘어나고 논밭두렁 소각 등의 영향으로 가을철보다 훨씬 많은 산불화재가 발생한다. 통계적으로 보면 2월에서 5월사이 산불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산불조심기간으로 지정할 정도이다.

최근 산불의 원인 중 사람의 의한 화재가 80%를 넘는다고 한다. 그중 방화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방화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산불화재는 일반 도심에서 발생한 화재보다 많은 피해를 가져온다. 도심 화재는 진압이 용이하지만 산불화재 경우 소방차 진입도 힘들뿐더러 불이 확산되는 속도도 빨라 순식간에 푸른 숲 등 자연생태계를 파괴하고 인근 주택 및 문화재 등 큰 피해를 발생한다.

이처럼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킨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선 입산시에는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는다. 취사나 모닥불을 피우는 등의 행위는 허용된 지역에서만 행한다.

성묘 혹은 무속 등의 행위로 인해 불가피하게 불씨를 다뤄야 할 경우엔 반드시 간이 소화장비를 갖춘다.

논, 밭두렁 농산폐기물 등을 소각할 경우에는 119나 시·군 산림부서에 사전 연락을 한다. 산림 내 또는 산림연접지역에서는 작은 불씨도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흡연 및 취사를 절대 삼가 해야겠다.

또한 작은 산불이라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목격과 동시에 즉시 119에 신고하고 주변사람들과 초기진화를 해야한다.

산불 화재는 조심, 조심 또 조심해야 함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보성소방서 고흥119구조대 소방사 오병하



기사입력: 2015/03/09 [10:3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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