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헬기 추락 관련 수색상황
 
이길호 기자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목포항공대 B-511기 해상 추락 사고와 관련, 17일 해경 함정 16척을 비롯해 해군과 민간어선, 관공선 등 35척을 동원해 해상 수색을 실시하고 있으며, 항공기 7대도 기상 여건에 따라 항공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사고 5일차 오늘 해상 수색은 3개 구역으로 구분해 사고 지점 기준(가거도 남방 3.5해리) 30×25마일권까지 실시한다. (3.13 사고시 ~ 14. 12:00 10마일권, 3.14. 12:00~16. 01:30 20마일권, 3.16 01:30~ 30마일권)

국립해양조사선 바다로1호(695톤)가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멀티빔과 사이드스캔 소나를 이용해 수중 수색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경 중앙특수구조단 잠수사 10여명이 동체 발견시 투입을 위해 현장 대기중이다.

또한 민간기업인 한국해양기술에서 목포 305함으로 06시 출항, 도착 후 어선에 편승해 소나를 이용해 수색을 실시하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온누리호(1422톤)도 07시 거제항을 출항해 24시경 현장에 도착해 방파제 인근에 대한 수중탐색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어제(16일)는 헬기 기체 잔해가 최초로 발견된 지점(1.6해리)인 방파제 부근 해상에 대해 바다로호와 탐구 20호가 집중 수색을 실시했으나 실종자 및 동체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또 청해진함과 강진함, 양양함이 수색 구역내 해역에서 수중 탐색을 실시, 16일 오전 추정물표 2개를 발견했으나 확인결과 암반 등인 것으로 판명됐다.

사고 발생이후 13일 故 박근수 경장을 발견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실종자 발견은 없으며, 현장에서는 헬기 꼬리부분으로 추정되는 기체 일부를 비롯해 구명벌, 장갑 등이 발견돼 45종, 58점(3.14일 가거도 남서방 11.5마일에서 수거된 헬기잔해물 추가됨)의 부유 물품이 인양됐다.



기사입력: 2015/03/17 [15:5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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