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 있는 “정전기 방지패드”를 아시나요?
 
보성소방서 고흥119안전센터 박남현
인화점 40℃미만인 위험물을 자동차등에 주유할 경우에는 엔진을 정지하도록 위험물안전관리법에 의해 의무화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부분의 차량들이 시동을 켠채로 주유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경기도 양주시에서 주유를 위해 주유소로 들어온 차량이 주유구를 열자마자 정전기로 인해 차량과 사람이 불길에 휩싸인 모습의 동영상이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다.

정전기는 옷이나 신체의 마찰로 인해 수천볼트 이상의 전압을 갖고 있어, 운전자 몸에서 발생한 정전기의 전하가 주유구를 열 때 새어나온 기름 유증기에 방전되면서 화재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주유소에서 화재의 약 40%가 이러한 정전기 또는 전기스파크에 의해서 일어나는 사고이다.

최근 고유가로 인해 많이 늘어난 셀프주유소의 주유기에는 정전기로 인한 재난발생을 방지하기위해 정전기방지 패드가 붙어있다.

주유전 정전기방지패드에 손을 먼저 대주고 주유하면 되는데,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이것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안전사고는 방심하는 순간 순식간에 발생한다.

정전기로 인한 화재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셀프주유소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주유소들도 정전기 방지 패드를 설치하고, 무엇보다 무관심과 ‘설마 나에게는’‘나는 아니겠지!’ 하는 무사안일주의가 우리에게 커다란 재앙으로 돌아올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기사입력: 2015/03/31 [12:0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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