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결국 청와대와 김무성 대표가 일을 내고 말았다”
“김무성은 친박 비박 싸움하느라 대국민약속을 파기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 야당측 간사 강기정 의원이 7일 오전 대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6일 공무원연금개혁안이 국회 본회의 상정이 무산된 것에 대해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맹렬히 비난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여야 합의 파기하고 야당탓하는 김무성은 비겁하다”

강기정 “연금법 무산은 김무성 대표가 약속을 깼기 때문!”

강기정 “김무성 대표는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정치적 위선자!”

강기정 “김무성은 국민보다 당파이익 챙긴 것이 분명하다”

강기정 “김무성 대표 여야 합의안 파기 이면엔 청와대가 있었다!”

강기정 “靑은 연금개혁 구실로 사보험 시장 열려는 것 아니냐?”

강기정 “정권은 연금개혁에 허위자료, 뻥튀기자료로 국민 속여”

강기정 “문형표 복지부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검토할 것”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무원연금개혁특위간사 강기정 의원은 7일 국회 본청 대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이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맹렬히 비판했다.

강기정 간사는 “결국 청와대와 김무성 대표가 일을 내고 말았다”고 포문을 열고 “지난 130일 동안 국민대타협기구가 47차례 공식회의, 여기에 2200페이지 넘는 보고서, 그중에 위의 세권이 국민연금 관련된 보고서다”라고 그간 공무원연금개혁특위 활동사실에 대해 밝혔다.

강기정 의원은 “16명의 날인이 담긴 공무원연금개혁과 강화방안 합의서를 친박 비박 계파 싸움하느라 청와대의 한마디에 김무성 대표는 합의서 도장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대국민약속파기를 선언했다”며 “일요일 오후 공개적인 약속을 뒤집은 김 대표는 오늘의 사태를 비겁하게 야당탓으로 돌리면서 양비론을 내세우고 야당이 무리한 요구를 하여 연금법 처리가 무한된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강기정 의원은 이어 “어제 연금법 무산은 야당의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 김무성 대표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생긴 것으로, 계파싸움과 새누리당 내분을 감추려는 계산을 백만 공무원과 국민의 눈을 부릅뜨고 지켜봤다”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공무원연금개혁안 국회 본회의 통과가 무산된 책임을 김무성 대표에게 돌렸다.

강기정 의원은 다시 “김 대표는 ‘문서로 합의한 약속을 가벼이 여겨서는 않되고 용기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한 것을 기억하는데, 김 대표는 계파를 지키고 정치적 계산을 우선시하는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정치적 위선자의 모습을 보였다”며 “내분이 일어나더라도 표결을 해서라도 기어이 사회적 합의로 만들어낸 연금법을 처리하는 것이 대표의 리더쉽”이라고 지적했다.

강기정 의원은 나아가 “김무성 대표는 국민보다는 당파적 이익을 먼저 챙긴 것이 분명하다”며 “이런데도 김 대표는 국민 앞에 한마디 사과도 없다”고 일침하고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과한 것에 비하면 김 대표는 열배이상 사과해야한다”고 말해, 김무성 대표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강기정 의원은 아울러 “김무성 대표는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바란다”며 “김무성 대표의 약속파기 이면에는 청와대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강기정 의원은 이에 더하여 “청와대는 처음부터 청와대 생각대로, 청와대 마음대로 하고 싶었고 그것도 반값 연금을 중심으로 하여 사적연금을 중심으로 작년 연말에 하고 싶어 했다”며 “처음부터 재정절감이 아니라, ‘사보험 시장을 열고 싶었던 게 아닌가?’ 의심을 보냈었다”고 폭로했다.

강기정 의원은 또한 “새누리당은 애초에 사보험이 (뜻대로) 않된 것이 안타까웠는지 (야당 개혁안에 대해) 처음부터 흠집을 내고, 인사혁신처도 ‘잘됐다’고 하는 개혁안을 부정하기에 급급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새누리당을 향해 비판 수위를 한껏 올렸다.

강기정 의원은 “작년에는 기초노령연금법을 파기한 청와대가 이번에는 잘된 연금개혁안 약속을 파기하고 나서고 있다”며 “우리 야당은 5월 2일 사회적 합의의 약속을 지켜냈다. 일자도 지켜냈다. 이제 여당이 일요일 대국민 앞에 약속한 그 약속을 지켜야할 차례다”라고 새누리당에 대해 합의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기정 의원은 끝으로 “이번 연금개혁 과정에서 허위자료, 뻥튀기자료로 국민을 속인 문형표 복지부 장관의 해임건의 등에 대해 오늘회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기사입력: 2015/05/07 [14:0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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