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말벌 제거 요청이 평년보다 빨라지고 있다.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와 벌 개체 수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벌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말벌에 물릴 경우 체질에 따라 가슴 답답함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경우 및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부시민들은 일부매체에서 몸에 좋다는 등 확인되지 않는 사실로 인해 안전장비 없이 작업하다 벌 쏘임 사고로 사망 등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벌에 쏘였을 때 대처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벌에 쏘였을 경우 몸에 남은 벌침은 손톱이나 핀셋으로 빼려하지 말고 신용카드처럼 얇고 단단한 물건으로 조심해서 긁어내야 한다.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선 냉찜질이 효과적이며, 호흡이 어렵거나 몸에 두드러기 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별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벌침에 쏘였을 때에는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비눗물로 깨끗이 씻고 통증과 독이 흡수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을 해주며, 꿀벌 침은 산성이므로 묽은 암모니아수 같은 염기성, 알칼리성 액체를 발라 중화시키고, 말벌 침은 알칼리성이므로 식초나 레몬 쥬스 등 산성 물질을 발라 중화시켜 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손이나 손수건 등 물체를 휘두르거나 큰 동작을 하면 벌들의 공격을 받기 때문에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하고, 침착하게 몸을 최대한 낮춘 다음 벌이 스스로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노란색, 흰색 등 밝은 옷을 피해야 하며, 보푸라기나 털이 많은 재질의 옷은 절대 피해야 한다. 향수, 스프레이, 화장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도 피하는 것이 좋다.
벌떼의 공격을 받았을 때는 시속 40~50Km에 이르는 벌떼의 공격을 피해 달아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20~30m 떨어진 곳으로 도망쳐 주변보다 낮고 그늘진 곳에서 자세를 낮춰야 한다.
끝으로 보호장비 없이 무리하게 제거작업을 해선 안 되며, 안전하게 작업이 불가능한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벌초나 등산 시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다면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최대한 몸을 낮춘 자세를 취하고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