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U대회, 광주․전남 한 뼘 더 커질 것”
“개막식 행사 문화․민주 역량 보여줘 감동…우리 스스로를 높이자”
 
양지승 기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6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은 광주․전남의 ‘문화․민주’ 역량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무대였다”며 “대회 성공적 개최로 자부심을 키우고 우리 스스로를 높여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업무개선 및 예산 효율화 과제 보고회’를 갖고 “광주 U대회 개막식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많이 감동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개막식의 문화행사는 광주․전남의 ‘전통’과 ‘지향’을 아름답고 알차게 표현해 문화역량을 과시했다”며 “광주․전남 시도민은 개막식장을 가득 메우고 이곳저곳에서 빈틈 없이 자원봉사에 동참해 민주역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또 “U대회가 끝나면 광주․전남은 한 뼘쯤 더 커져있을 것이라고 직감했다”며 “시도민은 세계적 행사를 성공시켰다는 자부심과, 세계 청년을 포용한 선진의식은 물론, 이웃을 배려하고 사회를 사랑하는 책임있는 시민의식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깝게는 마을 청결이나 교통질서 지키기부터 바로 세워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세계는 광주를 그런 도시로 기억하고 동경할 것”이라며 “전남도청도 시도민의 높아질 의식에 부응해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높여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업무 개선 과제 보고를 받은 후 전남 서부권의 환경업무 추진 부서 조정 문제와 관련해 원칙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편의는 원칙보다 우선 할 수 없다”며 “환경국이 관련 업무가 상대적으로 많은 동부지역본부로 옮겨갔다고 해서 서부권의 환경업무를 편의상 서부권에 소재한 도 본청의 다른 부서에서 하는 것은 원칙에 어긋나는 것으로, 동부지역본부가 환경 이외의 업무는 도 본청으로 가져와 해당 실국에서 검토․결재를 받는 것처럼 서부권의 환경업무는 환경국(동부지역본부)이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사는 “도지사 지시사항이 있으면 그 아이디어를 뛰어넘는 더 좋은 제안을 내놓고 다듬어 정책의 완결성을 높여야 한다”며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인데다 각 부서의 업무를 부서 책임자들보다 도지사가 더 많이 알 수는 없으므로, 해당 부서에서 보다 꼼꼼하게 살펴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정책으로 완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실국장들이 그 자리에 있는 동안 도정 업무 가운데 자신이 꿈꾸었던 것을 꼭 이루겠다는 욕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업무 개선 과제에 대해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날마다 업무를 잘 하고 있는가, 개선할 것은 없는가를 살펴야 한다”며 “사안에 따라 부서 독자적으로 추진할 것은 적절성 여부를 다시 한번 검토해 시행하고, 여러 실국이 관련된 것은 해당 실국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기사입력: 2015/07/06 [17:2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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