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면단위 8개 중학교, 63억 5천만원 지원”
교육부 공모, 2015년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 전국 최다 선정
 
양지승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교육부 공모사업‘2015년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에 응모해 8개 면지역 중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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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정된 중학교는 학생수에 비례해 교당 2억 5천만원에서 2억 9천만원씩 3년간 약 63억 5천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어 열악한 농어촌 교육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전남교육청은 교육부 공모 사업에 8개 학교의 계획서를 심사 및 컨설팅을 거쳐 교육부에 제출해 전국 30개교 가운데 8개교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015년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로 선정된 8개 학교는 △고성중(진도), △북평중(해남), △석곡중(곡성), △별량중(순천), △신북중(영암), △회덕중(장흥), △청람중(강진), △월야중(함평)으로 면단위 학생 수 60명 이상의 중학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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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전남교육청은 2013년 창평중(담양), 세지중(나주), 해제중(무안) 3개 중학교, 2014년 장성남중, 법성중(영광), 고금중(완도), 금산중(고흥), 율촌중(여수), 능주중(화순) 6개 중학교를 포함해 총 17개의 농어촌 거점별 우수 중학교를 운영하게 됐다.

거점별 우수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 학교진로교육프로그램(SCEP), 예·체능 교육, 농산어촌 ICT(정보통신기술) 활용 교육 및 학교별 특색프로그램 등 농어촌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학교에서는 기초자치단체와 MOU를 체결하고, 본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각종 특별교실들을 리모델링하거나 증축할 수 있고, 원거리 학생들을 위해 통학 지원도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진로진학 상담교사를 배치하고, 학교장 공모 등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안병창 교육과정과장은“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하고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돌아오는 농어촌 중학교를 육성함으로써 향후 농어촌 교육의 발전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5/08/04 [10:3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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