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배수진 치고 최후까지 총선승리, 정권교체 위해 야권 통합 노력할 것”
“박주선, 박준영, 김민석, 천정배 만나 야권 통합 대의 모두 공감... 문재인 대표 결단 있으면 당과 야권 분열 막을 수 있어”
 
호남 편집국
“거취 결단 거론 말라’, ‘탈당 입장 정리하라’ 는 문 대표 발언.. 민주정당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前원내대표는 거취와 관련해서 “루비콘 강가에 와 있지만 지금 당장 어디로 가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무소속 배수진을 치고 최후까지 야권의 단일한 대오를 만들어 승리할 수 있는 통합의 길을 모색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오늘(12.29) 아침 KBS1-R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야권이 오분육열되어 있고 특히 지금 야권의 모든 세력들이 호남을 숙주로 광주를 홈베이스로 삼고 있어서 전략적 선택으로 정의로운 승리의 통합을 해 왔던 호남이 분열하고 있다”며 “호남마저도 분열해서 총선 승리, 정권교체의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前원대대표는 천정배 의원과의 회동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밝힐 수는 없지만 어제 천 위원장을 만나 통합단결해서 야권의 단일 대오로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교환을 했고 공감했다”고 밝혔다.

박 前원내대표는 “저는 야권의 통합 단결을 위해 박주선, 박준영, 김민석, 천정배 위원장 등 신당을 추진하는 분들을 순차적으로 만나 통합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오늘은 안철수 신당 추진 인사를 만나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 前원내표는 “제가 만나 본 결과 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중심에 문 대표가 있다”며 “문 대표가 지금이라도 자신이 사퇴하고 대권가도의 길을 가면서 안철수, 천정배 위원장에게 ‘당신들이 당 대표를 맡고 선거를 치러 보라’고 하는 단안을 내려 준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이러한 통합의 노력은 이해하지만 재선을 위해 좌고우면하는 이유도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저는 지금이라도 문 대표가 사퇴하고 이러한 단안을 내리길 기다리고 있다”며 “재선을 위해서 좌고우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소속 배수진까지 치고 출마를 하겠다는 각오를 이미 피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문 대표의 ‘거취 결정은 자신이 할테니 거론하지 말라’, ‘탈당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라’는 발언에 대해서 “민주정당에서 당 대표 지시대로만 움직일 수는 없고, 만약 박대통령이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면 문 대표도 그렇게 하겠느냐”며 “그것은 지나친 발언”이라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김한길 前 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김 前 대표와는 부단히 생각을 공유하고 미래 문제에 대해서도 깊이 이야기하고 있다”며 “저나 김 前 대표도 결심을 굳혀 간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5/12/29 [14:2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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