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장평초, 친환경 건강 학교 위한 텃밭 가꾸기 체험
가지, 오이, 토마토, 옥수수 심으며 자연친화적인 삶과 생명의 소중함 느껴
 
양지승 기자
장흥 장평초등학교(교장 서영배)는 친환경 건강 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교육을 실시하고자 17일 교내에서 ‘텃밭 가꾸기’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 호남 편집국


이 날 텃밭 가꾸기에는 전교생 42명과 교직원 그리고 농어촌 학교 참관실습 중인 광주교육대학교 2학년 교육실습생 12명이 참여하여 함께 땀을 흘리며 더불어 성장하는 사제동행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체험활동에 앞서 학생들은 지난 5월 초순 학급별로 어떤 작물을 키울 것인지 협의를 하여 심을 채소의 종류를 선정하였다. 그리고 하루 전인 5월 16일에는 교직원의 도움으로 밭의 경계를 나눠 이랑을 만들고 밑거름도 주었다.

모종을 심기 전 학생들은 아직 어리고 연약한 모종인 담긴 포트를 들고 신기한 듯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지도교사로부터 모종의 이름, 특징과 함께 어린 모종이 자라 많은 열매를 맺게 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생명의 신비함과 우리의 먹거리인 농작물의 소중함을 깨달은 듯 고개를 끄떡이기도 하였다.

▲     © 호남 편집국

이어서 학생들은 교사로부터 모종 심는 방법을 자세히 들은 후 고사리 손으로 꽃삽과 호미를 들고 가지, 고추, 오이, 방울토마토, 옥수수, 상추, 치커리, 참외, 애호박, 미니밤호박 총 10종의 어린 모종을 정성껏 심었다. 그리고 텃밭의 한쪽에는 아직 파종 시기가 이른 고구마를 심기 위한 공간도 마련해 두었다.

텃밭 가꾸기를 마친 학생들은 흙을 만지며 땅을 파느라 땀으로 얼룩진 얼굴을 한 채 “우리 손으로 텃밭을 가꾸어 보니 기분이 좋다.”, “앞으로 물을 잘 주고 꾸준히 가꾸어서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게 하고 싶다.”라고 다짐 했으며, 텃밭 가꾸기에 함께 참여한 광주교대 교육실습생들도 “농작물이 어떻게 재배돼 우리 식탁 위에 오르는지 아이들이 잘 알지 못했는데 이런 체험을 통해 더 쉽게 이해하는 것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장평초등학교 서영배 교장은 “이번 텃밭 가꾸기는 어린이들이 직접 텃밭을 디자인하고 심을 식물의 종류를 정하고, 심는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책으로만 공부하는 것과 달리 오감을 자극하는 실생활과 관련된 교육이 되었다.”며, “오늘 텃밭 가꾸기 체험활동으로 농사일에 낯선 아이들이 우리 농촌을 이해하고 자연친화적인 삶을 배우는 동시에 생명의 소중함과 인성 및 감수성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해 농사체험을 통한 인성 교육을 강조했다.




기사입력: 2016/05/18 [11:3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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