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장평초, 독서토론 동아리 책도 읽고 영화감상
천관문학관에서 영화 감상 후 책과 비교해서 이야기 나누기 활동 전개
 
양지승 기자
장흥 장평초등학교(교장 서영배)는 지난 6월 29일(수) 대덕읍에 위치한 천관문학관내 2층 영상실에서 유치원생 및 1~4학년이 ‘책과 영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영화를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     © 호남 편집국

교육현장에서 독서·토론 교육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장평초등학교는 2016학년도 전라남도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귀남)으로부터 독서·토론동아리 운영 공모 사업에 사제동행 독서토론동아리 ‘다독다독’이 선정되면서, 학생들의 독서·토론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영화 관람 체험학습을 실시하게 되었다. 

‘다독다독’ 동아리 회원들은 인기 애니메이션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을 관람한 후 영화 주제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으며, 책과 비교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영화와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해 탐구하는 활동을 하였다.

그리고 내용에 대해 서로 질문하고 답하기, 작가의 의도 파악하기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다독다독’ 동아리 회원들은 평소에 매일 아침 도서실에서 교사와 함께 책을 읽는 사제동행 독서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그리고 독후활동으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읽고 자기 생각 이야기하기, ‘화가 나는 건 당연해’ 읽고 토의하기 활동을 통해 독서토론 방법을 익혔을 뿐만 아니라, 책 속의 주인공을 쿠키로 만드는 활동을 통해 책과 친해지는 활동을 실시하였다.

2학기에는 자신의 개성을 살려 책을 만들고 책의 내용을 발표하는 ‘나만의 책 만들기’와 서점을 방문하여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읽는 활동과 자신이 선택한 책을 소개하고 표현하는 다양한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영화 관람을 마친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행복했다.”, “천관문학관에 와 볼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천관문학관에서 영화를 보게 되어 기쁘다.”며 즐거워했다.

서영배 교장은 “지리적, 문화적으로 소외된 학생들에게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해 준 천관문학관 관계자께 감사하다”며, “우리 학생들이 독서토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책도 읽고 영화도 보면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신장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문화 예술 행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6/07/12 [10:2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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