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섬 지역 해양오염 예방 시너지 효과 톡톡
흑산도 공동방제창고 운영으로 해양오염사고 신속 대응
 
이길호 기자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4월 해양시설 대상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섬 지역 해양시설에 대한 해양오염예방 역량강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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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에 위치한 기름 저장 해양시설은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수산자원 피해로 막대한 경제적인 손실이 초래될 뿐만 아니라, 육상으로부터 지원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역 내 수협·발전소 등 상호 방제자원 지원 및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수협, 민간업체 등 기름 저장용량 300㎘ 미만 해양시설을 대상 간담회 개최 등 현장의견을 반영하여 14개섬 16개소 해양시설에『해양오염 대비·대응 가이드(신고요령 포함)』를 작성·비치하도록 했다. 또한, 신안 흑산, 영광군 낙월도 등 한 개 섬에 여러 해양시설이 있는 섬에는 공동방제창고를 운영하여 해양오염사고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목포해경 방제과장은 “지난 9일 신안 흑산도항 예인선 침몰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사고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전장하는 등 해군, 지자체, 지역민간업체, 소방 등의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섬 지역 해양시설 해양오염예방 역량강화 프로젝트 성과에 빛을 보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6/10/19 [13:3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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