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을 향한 무안고의 도전
무안고 학생회, 체육진로반 지리산 천왕봉 등반
 
양지승 기자
무안고등학교(교장 정한성)의 학생회와 학급 임원 그리고 체육진로반 학생들이 지난 10월 28일부터 1박 2일 동안 지리산을 중심으로 수련회를 가졌다.

▲     © 호남 편집국


55명의 학생들을 1개 팀은 ‘지리산 주변문화탐방팀’으로, 1개 팀은 ‘천왕봉 등반’팀으로 구성하였다.

첫날은 참석자 모두 외식문화체험, 순창 고추장 마을의 6차 산업단지 탐방, 화엄사 문화 탐방을 하고, 저녁에는 간부의 역할과 권한에 대한 분임 토의와 게임으로 배우는 리더십 강좌를 열었다.

둘째 날에는 학생회 간부들과 체육과 진학을 꿈꾸는 체육진로반 학생들 33명이 10시간에 거쳐 지리산 천왕봉 ( 1,915m)을 등반하였다.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거쳐 백무동에 이르는 13km의 험준한 코스를 종주하였다. 특히 여학생 8명도 함께 하였는데 한 명의 낙오자도 없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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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으로 구성된 문화탐방팀은 노고단(1,507m)을 등반하고 토지문학관을 관람하면서 박경리의 문학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승호 학생회장은 ‘너무 힘들게 천왕봉을 올랐지만 이제는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고,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지리산 최고봉에 서니 마음이 넓고 높아진 것 같습니다. 평생 동안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총괄한 김광수 교감은 ‘학생들이 이번 수련회를 심신을 단련하면서 리더십을 함양하고, 호연지기를 기르며 서로를 돕는 협업의 정신을 배웠으리라 본다. 또한 무안고의 정상을 향한 도전정신과 강한 자긍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높은 꿈을 위해 도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을 다짐했다.




기사입력: 2016/11/02 [11:2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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